닫기

與, 장동혁 ‘민주 해산’ 주장에 “독재 표현, 尹·국힘에 더 어울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20010011067

글자크기

닫기

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9. 20. 14:29

"국힘이야말로 위헌정당"
2025081401001157100069731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 7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백승아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조희대 회동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을 '반헌법적 정치테러집단'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후안무치이자 적반하장"이라고 응수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독재라는 표현은 오히려 군사독재의 후예이자 불법 계엄과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어울리는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계엄 해제를 방해하고, 종교 세력까지 동원해 헌법과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반헌법적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부터 협조해야 한다"며 "불법과 비리를 감추려는 국민의힘이야말로 진짜 위헌 정당, 반헌법적 정당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는 정치적 물타기를 멈추고, 사법개혁의 본질인 내란 세력 청산과 사법 정의 실현에 동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대적 과제인 사법개혁은 사법부 스스로 자초한 결과"라며 "수많은 정치 재판과 기득권 카르텔의 야합으로 쌓은 역사적 과오와 국민적 불신이 오늘의 사법개혁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해 사법부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사법 불신의 본질을 직시해야 하며,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조희대 회동설에 대해 "민주당이 국회에 조작된 음성파일을 들고 와 전 국민을 상대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며 "사법부 장악을 위한 거대한 음모에서 비롯된 파렴치한 중대 범죄"라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