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열관리 시스템 신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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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현대위아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전날 '2025 CEO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타운홀 미팅은 대표이사가 직접 임직원과 함께 미래 비전과 향후 성장 방향을 나누는 자리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온·오프라인으로 약 100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권 대표는 "현대위아에 합류하게 된 것도 연구원이라는 백그라운드 때문인 것 같다"며 "현대위아가 기술 혁신을 통해 다른 부품사와 다른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핵심 기술에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도록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유연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앞서 물류로봇 신제품 출시를 기반으로 모바일(이동) 로봇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흥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주요 산업단지에 위치한 대리점을 통해 공급을 늘려간다는 목표다.
로봇은 제조 환경도 변화시키고 있다. 현대위아의 모빌리티 제조 토털 솔루션을 이용하면 기계, 로봇,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통해 작업자 없이도 부품 이송부터 최종 완성까지 모두 자동으로 이뤄지는 제조 공정을 구축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컨베이어 등을 활용한 기존의 대량생산 방식과 달리,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을 구현하기에 용이하다.
또한 전기차 시대를 맞아 배터리 안전성과 주행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 사업을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 중이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해 2030년까지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날 권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도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의 개발 환경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개발, 제조, 지원 등 각 부문에서 일을 더욱 효율적으로,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내에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정착도 주문했다. 급변하는 외부 환경을 위해선 공정거래를 통한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공정거래 문화가 사내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모든 업무에서 공정거래 전담부서와 사전에 업무를 협의하고 법을 위반 리스크를 사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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