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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 성대히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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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필현 국방전문기자

승인 : 2025. 09. 25. 00:03

신상태 향군회장 “회원 삶 보살피며 국민 신뢰받는 향군 되겠다”
김민석 총리·권오을 장관·국회의원·참전용사 등 5천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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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신상태 회장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 여야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가 참석해 제대군인의 헌신과 업적을 기렸다. 사진=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제공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이하 향군)가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지켜낸 시간, 이어갈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안보와 보훈의 가치를 온 국민이 공유하는 통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여야 국회의원 20여 명을 비롯해 전국 읍·면·동회 임직원, 해외 12개국 22개 지회장, 6?25전쟁·월남전 참전용사, 예비역·보훈단체 관계자, 향군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대학생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 군악대 연주로 시작된 대규모 기념식

기념식은 국방부 군악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영상 상영, 신상태 회장의 기념사, 정부 포상 수여, 국무총리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2부 행사에서는 향군 자체 포상과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돼 제대군인과 후배 세대를 잇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 "숭고한 희생·현재의 헌신·미래세대 책임 이어져야"

신상태 향군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안보는 과거의 숭고한 희생과 현재의 헌신, 그리고 미래세대의 책임이 이어져 완성된다"며 "향군은 최근 몇 년간 고강도 혁신과 경영개선을 통해 재정 안정화를 이루었고, 이를 바탕으로 호국정신 계승과 안보 공감대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원의 삶을 두텁게 보살피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향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축사에서 "1952년 창설 이후 향군은 국가 안보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오늘의 기념식은 현재와 미래의 안보를 다짐하고 보훈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민 통합의 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 1,100만 회원의 최대 보훈단체

향군은 1952년 전시 임시수도 부산에서 전역 군인의 친목 도모와 권익 보호, 복지 증진을 위해 창설됐다. 현재 국내외 회원 수는 약 1,100만 명에 달해 국내 최대 보훈단체로 꼽힌다. 서울 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14개 시·도회, 223개 시·군·구회, 3,090개 읍·면·동회, 그리고 13개국 24개 해외지회를 두고 있다.

향군 관계자는 "오늘 행사에는 전국 읍·면·동 임직원과 60개 예비역단체, 6?25참전유공자회·월남전참전자회 등 보훈단체 선배 전우들이 대거 참석했다"며 "향군은 국가 안보의 제2보루로서 제대군인의 헌신과 희생을 늘 기억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보현장 견학·강연 이어가"

향군은 오는 10월 8일 재향군인의 날을 전후해 전국 각급회별로 안보현장 견학, 안보 강연 등을 겸한 기념행사를 자체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향군인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제고하는 자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구필현 국방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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