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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페이·알리페이플러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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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09. 25. 12:47

국내 배달앱 최초 글로벌 간편결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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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국내 배달앱 최초로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 결제를 지원한다./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외국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 결제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날부터 배민에서는 위챗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 결제가 가능해진다. 이번 신규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에 맞춰 한국에 방문한 고객들이 빠르고 편리한 배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내년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약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883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한국을 찾는 아시아권 관광객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배민은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이 이용하기 쉽도록 결제 옵션을 제공하는 등 배달앱 이용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3월부터 배민은 외국인 결제 옵션으로 비회원만 해외 신용카드 원화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비회원 해외 신용카드 결제 거래 건수가 지난해 4월 대비 올해 4월 약 14배 증가했다.

위챗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는 배민 앱 주문하기 단계에서 'Global Payments(글로벌 페이먼트·국제 결제)'라는 결제 수단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날부터 음식 배달, 픽업 서비스에서 결제 가능하다. 향후 배민B마트를 비롯한 장보기·쇼핑에서도 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기념한 이벤트도 있다. 위챗 앱에서는 배민에서 위챗페이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다음 달 25일까지 선착순 지급한다. 향후 앱 다국어 지원 방안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고명석 우아한형제들 플랫폼 부문장은 "이번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은 늘어나는 관광객이 한국에서도 불편 없이 음식 배달을 즐길 수 있도록 앱 사용성을 강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이용자들도 한국 배달 문화를 편리하게 경험하는 고객 친화적인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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