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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방 급증 부작용…짝퉁 완구 1년 새 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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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9. 25. 08:18

인형뽑기방
인형뽑기방 이미지/제미나이
최근 인형뽑기방이 전국적으로 급증하면서 짝퉁 완구 유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행정안전부와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인형뽑기 등 청소년게임제공업장은 832곳이었다. 2023년(287곳)보다 약 2.9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세청이 통관 과정에서 적발한 어린이 완구·문구류 위조 제품은 2023년 752건에서 2024년 4414건으로 약 487% 급증했다. 하지만 관세청은 2017년 이후 어린이 제품에 대한 단속을 전면 중단했으며 성인 대상 해외직구 악용 사범 단속만 매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 제품 통관 건수 역시 2023년 6만3713건에서 지난해 6만7183건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안전성 검사 건수는 같은 기간 5562건에서 4805건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정 의원은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인형뽑기방에서 유해 물질이 포함된 위조 제품이 버젓이 통관되고 있다"며 "관세청은 어린이 제품 단속을 즉각 재개하고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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