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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첫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골자로 한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 'END(엔드) 이니셔티브'를 제시하고, 12·3 비상계엄으로 혼란을 겪었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복귀'를 선언해 국제사회에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을 현지에서 접견해 "상업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하며 한미관세협상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또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세계 금융 중심지 월가에서 '대한민국 투자 서밋' 행사를 주재하고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에게 한국 투자를 독려하는 세일즈 외교전도 펼쳤다.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인 유엔총회의 데뷔전을 치른 이 대통령은 당분간 내치에 집중하며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에 몰두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