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100' 7주 1위, TLC '워터폴스'와 어깨 나란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사운드트랙 새 기록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사운드트랙 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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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극중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주제곡 '골든'(Golden)은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6주 연속, 통산 7번째 정상에 올랐다. '핫100'에서 7주 이상 1위를 기록한 K-팝 곡은 '골든'과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10주) 두 곡뿐이다.
집계 기간 '골든'은 3380만 회 스트리밍(전주 대비 5% 증가), 3390만 명 라디오 청취자 노출(11% 증가), 8000장 판매(2% 증가)를 기록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골든'은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10주 연속 1위를 유지했고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16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다방면에서 고른 성과를 이어갔다. 특히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수가 라디오 송 차트 톱10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1위로 첫 진입한 '골든'은 14주 연속 차트에 안착하며 꾸준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이번 주까지 '핫100' 역사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수가 부른 곡 가운데 최장 정상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아울러 '골든'은 빌보드 사운드트랙 부문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영화 '보디가드' OST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가 14주간 정상에 오른 이후 '골든'은 사운드트랙 가운데 아홉 번째로 긴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곡은 한국계 미국 뮤지션 이재·오드리 누나·레이 아미가 함께한 작업으로 완성도를 더했다. '골든'은 '핫100'에서 7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3인 이상 여성 그룹이 부른 곡 중 역대 두 번째로 긴 1위 행진을 달성했다. 이는 TLC의 '워터폴스'(Waterfalls)와 같은 성과로 해당 부문 최장 기록은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인디펜던트 우먼 파트 1'(Independent Women Part 1)'이 보유한 11주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OST 전반의 성적도 눈에 띈다. 이번 주 '핫100'에서 사자보이즈의 '소다팝'(Soda Pop)이 3위, '유어 아이돌'(Your Idol)이 5위에 올랐으며 '골든'을 포함해 세 곡이 톱5를 지켰다. 통산 4주째 OST 세 곡이 동시에 톱5에 오르며 K-팝과 사운드트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가상의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