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진흥원 구상진 신임 이사장 취임...“전법 콘텐츠 개발”

이사회 "세상에 공헌하는 불교 실천해 나갈 이사장"

마포 대한불교진흥원 대법당 다보원에서 1일 열린 신임 구상진 이사장 취임식 모습./제공=대한불교진흥원

구상진 대한불교진흥원 신임 이사장

조계종 총무원장 법률고문 및 불교방송 이사 등을 역임한 구상진 변호사가 대한불교진흥원 재18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대한불교진흥원은 1일 마포 대한불교진흥원 대법당 다보원에서 제18대 신임 구상진 이사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고 2일 밝혔다.

구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현대적이고 호소력이 큰, 전법(傳法)을 위한 콘텐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입각해 각종 정책을 수립 집행할 수 있는 국가사회적 인재를 직접 양성하는 일"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진흥원은 지난 7월 14일 열린 제203차 이사회에서 제18대 이사장에 구상진 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사회 측은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대한불교진흥원의 설립 취지를 시대에 맞게 새롭게 구현하고 변화하는 AI 시대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부응해 '세상에 공헌하는 불교'를 실천해 나가기 위해 신심 깊은 이사장을 선임했다"고 신임 이사장 추대 이유를 밝혔다.

구 신임 이사장은 1949년 경남 창원 출생으로 법명은 청담스님과 성철스님에게 받은 반연(般然)과 송산(淞山)이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과 광주지검 등에서 검사로 재직했다. 이후 서울시립대 법학과 교수와 법학전문대학원 초대원장, 법무부 형사법개정위원회 위원과 법조불교인연합회장,조계종 총무원장 법률고문을 지냈다.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회장, 대한불교진흥원 상임이사, 불교방송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사회복지법인 거제도 애광원 이사, 대한민국군가합창단 고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