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테슬라 연 10만대 판매 가시권…RoF 도입한 벤츠는 BMW 제치고 수입차 2위 탈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104010001456

글자크기

닫기

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11. 04. 11:0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테슬라 9165대로 1위 수성…벤츠 6744대·BMW 5633대 순
벤츠 직판제 RoF 도입 후 반등 주목…수입차 시장 전년比 29.3% 성장
25C0295_008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GLB./벤츠 코리아
테슬라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 자리를 지키며 연간 10만대 판매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BMW를 제치고 월간 판매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기차를 앞세운 테슬라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벤츠와 BMW의 순위 경쟁도 다시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3만111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3% 증가했다. 전월(3만4904대)보다는 10.8% 감소했지만, 올해 1~10월 누적 등록대수는 31만84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9165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6744대로 BMW(5633대)를 1111대 앞서며 2위에 올랐다. 이어 볼보(1682대), BYD(1594대), 렉서스(1346대), 토요타(1038대) 순으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지난달에도 수입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모델 Y 프리미엄이 5501대로 전체 수입차 모델별 판매 1위에 올랐고, 모델 3도 2199대가 등록되며 3위를 차지했다. 두 모델의 합산 판매량만 7700대로 전체 테슬라 판매의 약 84%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연간 10만대 판매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단일 브랜드의 연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선 전례가 없는 만큼 테슬라가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판매 확대에 성공할 경우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다.

벤츠의 판매 순위 반등도 눈에 띈다. 벤츠는 지난달 6744대를 판매하며 BMW를 앞섰다. 특히 주력 세단인 E클래스의 E 200이 2836대 등록되며 전체 수입차 모델별 판매 2위에 올라 실적을 견인했다.

이번 실적은 벤츠가 올해 도입한 새로운 직접 판매 방식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와 맞물려 주목된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4월 13일부터 전국 11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제조사가 차량 가격과 재고를 직접 관리하는 판매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딜러사가 차량을 매입한 뒤 소비자에게 판매하면서 전시장마다 가격과 할인 조건에 차이가 있었다. 반면 RoF 체계에서는 벤츠코리아가 전국 단일 판매가격을 책정하고 재고를 통합 관리한다. 딜러사는 차량 판매에 따른 수수료를 받으며 고객 상담과 시승, 차량 인도 등에 집중하는 구조다.

다만 새로운 판매 방식 도입 이후 벤츠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4만3249대로 전년 동기(4만8283대)보다 10.4% 감소했다. 특히 RoF 도입 이후인 4~9월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7.2% 줄어드는 등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10월 BMW를 앞선 것은 벤츠에 의미 있는 변화다. 다만 한 달간의 판매 실적만으로 RoF가 안착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향후 판매 증가세가 지속되는지와 함께 새로운 가격·재고 관리 체계가 실제 구매 수요 확대에 얼마나 기여하는지가 관건이다.

수입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4424대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1만4272대(45.9%)로 두 차종의 합산 비중이 92.3%에 달했다. 반면 가솔린차는 2130대(6.8%), 디젤차는 291대(0.9%)에 그쳤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감소와 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남현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