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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에 따르면 이정재는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찰리 채플린 어워드 아시아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존경하는 영화인이자 예술가이며 아티스트인 찰리 채플린의 이름으로 주는 상을 받으니 긴장되고 무게감 때문에 더 떨리는 것 같다"며 "아시아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상은 미국 내 매카시즘 광풍에 휘말려 유럽으로 망명을 떠났던 세계적인 희극 전문 배우 겸 감독 찰리 채플린이 1972년 미국에 돌아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링컨센터 필름이 제정했다. 2018년 아시아 부문이 신설됐고 매년 한 명에게만 수여되고 있다. 장이머우(장예모) 감독과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 등 중화권 영화인들이 주로 받았고, 한국인 수상자는 이정재가 처음이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와 '스타워즈'의 외전인 디즈니+(플러스) '에콜라이트' 등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