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세 속 기분양단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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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동산 플랫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4만8712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직전 분기 월 평균 분양물량(2만4817가구)와 비교하면 약 2배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만3319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4190가구 △충북 3417가구 △광주 3216가구 △부산 2700가구 △인천 2548가구 △충남 2370가구 △경북 1848가구 △대전 1429가구 △전남 1165가구 등이다.
튿히 브랜드 대단지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예고한 상황이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신풍역'(2030가구),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1161가구) 등이 집주인을 찾는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4291가구), 파주시 '운정아이파크시티'(3250가구), 안양시 '안양자이 헤리티온'(1716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공공 주도 주택 공급을 골자로 한 9·7 공급대책 발표 이후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 대신 공공 물량이 늘어날 것이란 점 때문에 기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아울러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실제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 8월 말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의 ㎡당 분양가는 587만2000원으로 3년 전(445만4000원)과 비교해 31.83% 뛰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에는 최근 1년 사이에도 6.15%(830만7000원→881만8000원) 상승했다.
이렇다 보니 수도권 분양 경기도 반등세다. 주택산업연구원이 9월 발표한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경기는 전달 66.6에서 83.4로 16.8p 뛰었다. 지역별로 서울(64.1 → 92.3), 경기(69.2 → 86.4), 인천(66.6 → 71.4) 모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