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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실장은 이날 TF 회의를 통해 우리 국민의 신속한 송환을 강조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위 실장은 "감금된 이들과 관련한 범법 행위에 대한 조치는 당연한 것이지만 인도적 조치 차원에서 위험에 처한 우리 국민들의 송환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당국 차원의 조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위 실장은 "필요하다면 단계적 송환이라도 검토하라"며 국민 전원을 일시에 송환하지 못한다면 즉각 송환이 가능한 국민부터 빠르게 귀국시킬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법무부·국가수사본부 등 관계 당국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TF회의에서는 현지에서의 한국인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 수사 당국 관계자들을 캄보디아에 급파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를 통해 현지 당국과의 수사 공조 및 우리 국민의 구출 상황도 점검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캄보디아 내 구체적인 피해나 미제 사건 현황 등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들이 공유가 됐으나 오늘은 전체적인 현황, 향후 어떤 것을 해야 할지에 대한 검토가 주로 이뤄졌다"며 "향후 TF 회의가 구체화된 이후 구체적인 사항들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이 캄보디아에서 납치 및 감금된 사례는 최근 급증해 올해 8월 말 기준 330명에 이른다.
강유정 대변인은 "(다음 회의) 일시를 잡지 않았지만 아마 여러 가지 검토할 사항에 대한 공유가 있었고 안보실장의 지시, 당부도 있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라도 후속 회의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TF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캄보디아 내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범죄에 대해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한 지 이틀만에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