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궐련 담배 매출액은 점유율 확대 및 추석 이전 가수요 영향으로 성장 전환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해외 궐련 담배의 경우 신규 시장 진입 및 유통 커버리지 확대로 국내 궐련 매출을 초과하는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해외 NGP(궐련형 전자담배) 부문에 대해서는 "디바이스 공급망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올 3분기 KT&G의 예상 매출액은 1조8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45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4333억원을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
한 연구원은 KT&G의 글로벌 점유율 우위 요인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재구매율 확대 △브랜드 충성도 강화 등을 꼽았다. 그는 "베트남의 '전자담배 및 가열담배 생산·유통·운송·사용 금지 법안 통과 후 디바이스 공급 차질이 상반기까지 이어졌다"면서도 "3분기부터 기존 디바이스 출고는 완전히 정상화됐으며 향후 신규 디바이스 출시 역시 순차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