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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김 실장과 함께 16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밝혔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관세협상 후속협의 준비를 위해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실장을 비롯해 정부의 통상라인들이 모두 미국을 향하는 것은 보름 앞으로 다가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 한미관세협상 전반 가닥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를 한미관세협상 타결 목표 시점으로 잡고 미국과 물밑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달 말 방송 인터뷰에서 한미관세협상과 관련해 "하나의 목표 지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차기 정상회담 계기일 것"이라며 "APEC 때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대통령실은 정부가 지난 9월 미국측에 우리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금융패키지 관련 수정안을 미국에 제시했고, 미국이 이에 대해 일정 부분 반응이 있었다고 밝히며 협상 진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