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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리가 지난 1964년 출시된 포르쉐911 1세대 모델부터 911(타입 997)까지 포르쉐 911 클래식 및 영타이머 모델을 위한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피렐리는 포르쉐356, 914, 928, 944 등 다양한 클래식 모델을 위한 '콜레지오네' 제품군을 필두로, 광범위한 라인업 구축을 통해 포르쉐 수집가들이 선호하는 핵심 공급업체로써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를 위한 타이어는 장착되는 차량에 맞춰 특별히 설계된 제품으로 현대적인 소재와 기술을 적용해 본연의 미적 요소를 유지하면서 최대한의 안전성과 현행 도로 및 안전규정에 부합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마리오 이졸라 피렐리 모터스포츠 디렉터는 "포르쉐 클래식 모델을 위한 피렐리와 포르쉐 간의 타이어 협업은 전통과 혁신이 성공적으로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양사의 연구개발 부서는 체계적인 협업을 통해 클래식 포르쉐 모델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전용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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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케 루츠 포르쉐 AG 클래식 담당 이사는 "프리미엄 예비 부품의 가용성을 보장함으로써 올드 타이머와 영타이머의 유산을 보존하는 것은 우리에게 헌신적이고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피렐리의 뛰어난 전문성과 함께 우리는 클래식카를 위한 고성능 타이어 제공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피렐리와 포르쉐 연구개발 부서의 협력은 타이어 측면에 각인된 'N' 마킹으로 증명된다. 이는 포르쉐가 특별히 승인하고 테스트한 모든 타이어에 부여되는 기호다. 피렐리 '콜레지오네' 제품군은 기술 혁신과 미학적 충실도를 결합해 해당 모델의 전통적인 유산을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피렐리 재단의 지원에 기반한 것으로, 피렐리 재단은 1872년부터 현재까지의 자사의 역사를 담은 약 4km 길이의 문서 아카이브를 통해 역사적인 타이어의 디자인과 특징을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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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911의 역사는 196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에서 '포르쉐 901'로 처음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이는 포르쉐 356의 후속 모델로, 몇 년 후 양산형 모델에서는 스틸 벨트가 적용된 최초의 피렐리 스포츠카 타이어인 '신투라토 CN36'이 장착됐다.
론칭 10년 후, 수많은 버전을 출시한 포르쉐911은 G모델로 진화하며 911터보를 탄생시켰다. 해당 모델에는 당초 랠리 레이스를 위해 개발되었다가 일반 도로용으로 전환에 성공한 타이어 '신투라토 P7'이 장착됐다. 이는 시장에 출시된 최초의 초저 편평비 타이어로, 트레드 너비에 비해 사이드월이 낮아 코너링시 그립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후 세대들은 고성능, 편안함, 낮은 소음 간의 완벽한 균형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피제로 로쏘'를 채택해 고속에서도 안전한 스포츠 주행을 보장했다. 2005년에는 6세대 포르쉐911(타입 997)이 등장했으며, 해당 모델에도 '피제로' 타이어가 공급된다.
피렐리와 포르쉐는 클래식 포르쉐 모델을 위한 새로운 타이어 개발을 위해 추가적인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