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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에서 백 작가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대표 저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에서 우울증을 진단받고 담당의와 진행한 상담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나만큼 널 사랑한 인간은 없을 것 같아',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등 왕성한 문학 활동과 토크콘서트, 강연회 등의 소통을 함께 해왔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3녀 중 둘째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책 읽기와 글 쓰기를 좋아하여 대학에서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5년 동안 근무했다. 근무 당시 받았던 개인적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고자 상담센터와 정신과에서 치료를 시작했으며 '기분부전장애'를 진단받았다.
백 작가의 동생 백다희 씨는 "글을 쓰고, 글을 통해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희망의 꿈을 키우길 희망했던 내가 제일 사랑한 언니. 많은 것을 사랑하고 아무도 미워하지 못하는 착한 그 마음을 알기에 이제는 하늘에서 편히 잘 쉬어. 정말 많이 사랑해"라고 말하며 그를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