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신규원전 제외…수주 규모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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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해외 플랜트 진출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우리 기업이 수주한 해외 플랜트 규모는 총 38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0% 늘었다. 하지만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 금액(187억달러)를 제외하면 수주 규모는 소폭 하락했다. 특히 최대 시장 중동에서 15% 가까이 줄었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시장 상황과 애로 사항을 듣고 향후 정부 지원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고자 마련됐다.
정부와 공적수출신용기관(ECA), 국내 주요 플랜트 EPC(설계, 구매, 시공)기업 10개 사가 참석하여 해외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종원 통상차관보는 "최근 중국, 인도 EPC 기업의 부상으로 글로벌 수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선별적 수주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와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수주 지원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