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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WRC ‘중부 유럽 랠리’ 성료… 벤투스 타이어로 초고성능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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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0. 20. 11:02

변화무쌍한 기후·노면에서도 '벤투스 Z215·Z210' 완주 지원
3개국 관통한 타막 스테이지서 안정적 성능 발휘
오는 11월 일본 랠리서 시즌 최종 격전 이어질 예정
[사진자료4] 중부 유럽 랠리 포디엄
중부 유럽 랠리 포디엄 (왼쪽부터) 2위 스콧 마틴-엘핀 에반스(토요타), 1위 욘 할투넨-칼레 로반페라(토요타), 3위 오트 타낙-마틴 야르베오야(현대)./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후원하는 세계 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12라운드 '중부 유럽 랠리'가 19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파사우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한국타이어가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체코·오스트리아·독일 3개국을 관통하며 진행된 총 18개 스페셜 스테이지(SS), 약 307km의 타막(포장도로) 코스로, 변화무쌍한 날씨와 구간별 노면 차이로 인해 드라이버들의 정밀한 주행 기술과 타이어 성능이 시험대에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대회 공식 타이어로 타막 전용 '벤투스 Z215(Ventus Z215)'와 '벤투스 Z210(Ventus Z210)'을 공급했다. '벤투스 Z215'는 마른 노면에서 뛰어난 코너링과 핸들링을, '벤투스 Z210'은 젖은 노면에서 우수한 배수 성능과 접지력을 제공하며,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도 일관된 퍼포먼스를 발휘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칼레 로반페라가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토요타는 통산 9번째 제조사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 시트로엥의 8회 기록을 넘어섰고 란치아(10회)와의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이번 경기 결과로 엘핀 에반스가 총점 247점으로 종합 선두에 올랐으며, 세바스티엥 오지에와 칼레 로반페라가 나란히 234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 시즌 최종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 라운드는 11월 6~9일 일본 아이치·기후현 일대에서 열리는 '일본 랠리'로 이어진다. 좁고 굴곡진 산악 아스팔트 코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경기 역시 WRC 시즌의 마지막 승부처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FIA 및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협력해 8개국 이상에서 2000km가 넘는 실차 테스트를 수행, FIA 공식 인증을 획득한 고성능 랠리 타이어를 개발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2025시즌부터 3년간 WRC 전 클래스 독점 공급사로 활동하고 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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