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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트럼프에 “방한 기대 커…모두가 합심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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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10. 20. 13:53

지난 18일 트럼프와 마러라고 골프 회동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김동관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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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3월 24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두번째), 이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주 지사(네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UPI·연합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골프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대해 모두의 기대가 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APEC을 앞두고 이번달 말 한국을 찾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두가 합심해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행사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주최로 플로리다주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일본·대만 등의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12조(4인 1조)로 골프를 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을 비롯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미국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에서 열린 골프 행사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치는 조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경기 후 그를 만나 APEC 정상회의와 현지 투자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단체로 미국의 정·재계 주요 인사와 골프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한에서 한미 통상 협의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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