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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덱스 2025] “드론부터 고성능 고폭탄까지”…풍산, 육해공 첨단 방산 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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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김아련 기자 | 일산 박세희 인턴 기자

승인 : 2025. 10. 20. 16:44

"군전력 향상과 자주국방 달성 기여"
다목적 전투드론 등 연구개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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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이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서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에 참가해 육해공 방산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김아련 기자
"국내 유일의 종합 탄약 생산업체인 풍산은 앞으로 드론을 접목해 자주국방에 선도적 역할에 나설 것입니다."

20일 풍산은 이날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전시회에는 5.56mm 소총탄부터 155mm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산탄은 물론 현재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개발탄과 드론 등을 대거 선보였다.

풍산 관계자는 "1970년대 초 각종 군용탄약의 국산화와 대량생산에 성공함으로써 군전력 향상과 자주국방 달성에 크게 공헌해 왔다"며 "스포츠탄 등 민간수요 탄약을 개발하여 미국 등 해외 주요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세계적 스포츠 탄약 업체로도 성장해왔다"고 설명했다.

동제품을 생산해온 풍산은 한국형 독자모델 탄약을 개발했으며, 기술집약적인 고성능·고부가가치 탄약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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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이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서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에 참가해 곡사포탄을 선보였다./김아련 기자
이날 현장에는 철갑탄, 파쇄탄, 고폭탄 전차탄, 박격포탄 등 풍산이 개발하고 양산한 수많은 탄약이 전시됐다. 그중에서도 풍산이 개발한 곡사폭탄의 일종인 155mm 사거리연장고폭탄 'K333'이 주목받았다.

K333은 항력감소장치에 보조추진장치를 더한 복합추진기술을 적용해 기존 탄약 대비 사거리를 약 35% 증대시켜 표적 타격 능력과 아군의 생존성을 향상시킨 탄약이다. 풍산 관계자는 "K333은 이번 아덱스 전시에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신형탄"이라며 "현재 생산 단계이며 올해 12월부터 납품에 들어갈 예정인 탄약 기술의 집합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3년 정부로부터 탄약제조업체로 지정받아 대규모 탄약공장을 갖추고 탄약제조업체로 지정 받아 대규모 탄약공장을 갖추고 있는 풍산의 방위산업은 정부의 군전력화 계획에 의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다수의 정부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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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이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서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에 참가해 다목적 전투드론을 공개했다./김아련 기자
최근 들어서는 세계 자주국방을 위해 방산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전시회에는 개발을 진행 중인 투하공격 전투드론, 다목적 전투드론 등을 주력으로 공개했다.

특히 초소형 지능형 드론 MID(Micro Intelligence Drone)의 모습이 돋보였다. MID는 터널 및 방공호, 핵미사일 시설, 지하철, 동굴처럼 통신이 제한되는 시설에서 자율비행(Lv. 4)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날 현장에는 신형 무기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국내외 바이어들과 군 관계자들이 줄을 이었다. 풍산 관계자는 "이번 아덱스에서 신형탄과 드론을 중심으로 바이어들에게 풍산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홍보하고 투자와 납품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방위산업에서 더 높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아련 기자
박세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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