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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해킹사태 후폭풍… 신판 점유율 감소에도 영향 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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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승인 : 2025. 10. 20. 18:22

해킹사태 직후 고객 수 8만8000명 감소… 16만명 탈퇴
롯카 신판 점유율 8.88%… 전월比 0.32%포인트 감소
[포토]롯데카드 대규모 해킹 사고 관련 고개숙인 조좌진 대표와 임원들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와 임원진들이 롯데카드 대규모 해킹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 언론 브리핑에서 사과하고 있다.
롯데카드 해킹사태의 후폭풍이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6만명이 해킹사태로 탈퇴하면서, 고객수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카드 전체 고객 수는 95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966만3000명) 대비 8만8000명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롯데카드는 7만2000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했지만 같은 기간 16만명이 탈퇴하면서 고객수가 감소했다.

이는 국내 전업 카드사 8곳(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중 유일하게 줄어든 것이다. 지난 5월 이후 최저 고객수를 보유하게 되면서 반년 동안 힘써왔던 회원 유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 8월 말 발생한 해킹사태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해킹사태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고객 스스로 회원 탈퇴 등의 조치를 하며 고객 수가 줄어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해킹사태의 후폭풍은 개인신용판매 점유율로도 이어졌다. 특히 롯데카드의 지난달 개인 신판 점유율은 8.88%로 전월(9.19%) 대비 0.32%포인트 감소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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