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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수산 등 패키지 지원… “향후 5년 韓경제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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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10. 20. 17:58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2차 발표
AI로 영농 최적화… 도입률 35%로
스마트수산 ICT 활용해 보급 확대
10㎝급 초고해상도 위성 기술 개발
신약 후보물질 발굴·뷰티산단 조성
정부가 2030년까지 스마트농업 도입률을 35%로 높이고 스마트수산업 보급률도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위성영상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기후예측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신약 후보물질도 4건 이상 발굴한다. 또한 K-뷰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수출 2강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정부는 20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성장전략TF 및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 두 번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달 첫 번째 추진계획에 이은 후속 조치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핵심 과제들이 포함됐다. 정부가 공개한 프로젝트는 △스마트농업 △스마트수산업 △초고해상도 위성 프로젝트 △AI 바이오 오픈생태계 구축 △K-뷰티 통합클러스터 조성 등 5개다.

먼저 정부는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AI 기반 영농 최적화 모델을 구축하고, 혁신 선도지구 1곳을 지정해 스마트농업 도입률을 지난해 16%에서 2030년 3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는 국가농업 AI 전환(AX) 플랫폼 출자(705억원), AX 기반 지능형 기술개발(70억원) 등이 반영됐다.

스마트수산업은 세계적 수준의 수산종자 생산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올해 2.7% 수준인 스마트수산업 보급률을 2030년까지 10%로 확대한다. AI 기반 스마트수산업 상업화와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1곳도 지정한다. 초고해상도 위성 프로젝트는 국가 기후위기 대응과 안보 강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2030년까지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으로 국가 간 이전·협력이 어려운 10㎝급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위성영상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AI기반 기후예측모델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초고해상도광학위성기술개발(62억원), 국가 기후예측 시스템 개발(73억원), 우주기술 인재양성(30억원) 등 지원이 이뤄진다.

AI 바이오에서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의료데이터,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기술축적-인재양성-산업확산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오픈생태계를 조성한다. 정부는 AI가 실험을 설계·수행하는 자율실험실 및 AI 바이오 모델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신약 후보물질을 4건 이상 발굴할 계획이다.

K-뷰티 통합클러스터는 체험·문화·관광·산업이 결합된 글로벌 뷰티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초에 기업과 지자체 수요를 기반으로 거점지역을 선정하고 체험공간 등 인프라와 제품개발, 마케팅까지 전폭 지원한다. 이를 통해 2030년 글로벌 화장품 수출 2강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에 국가의 모든 역량과 재원을 총동원해 재정·세제·금융·인재양성·규제개선 등 패키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 5년간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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