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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다시 상승 전환…전력요금·ICT 서비스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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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10. 22. 06:00

9월 생산자물가 전년동월대비 1.2%↑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 1.1% 상승
농산물 중 배추·무, 각각 42.6%, 56.5% 하락
캡처_2025_10_21_16_46_02_6
/한국은행
9월 생산자물가가 전력요금과 정보통신 서비스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확대되며 물가가 점차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5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 올라 지난 3월(1.3%)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이 전월 대비 1.1% 상승해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주택용 전력은 전월 대비 14.4%, 산업용 도시가스는 5.8% 급등했다. 서비스 부문은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4.0%)와 금융 및 보험서비스(1.4%)가 상승하며 전체 서비스 물가를 0.4% 올렸다. 공산품 부문은 화학제품(0.5%)과 1차 금속제품(0.7%) 등의 상승으로 0.2% 올랐고, 농림수산품은 농산물(0.5%)과 축산물(2.0%)이 오르며 0.4%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에너지가 전월 대비 1.1%, IT가 2.4%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지수도 0.3% 올라 기조적 물가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농산물 중에서는 쌀(4.7%)과 상추(38.9%)가 상승했고, 배추(-42.6%)와 무(-56.5%)는 하락했다. 공산품에서는 경유(1.0%)·휘발유(1.9%)·금괴(9.1%)가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공급물가도 전월 대비 0.1% 올랐다. 원재료는 1.4% 하락했지만 중간재(0.2%)와 최종재(0.3%) 상승이 이를 상쇄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0.6%였다. 총산출물가(수출 포함)는 서비스(0.4%)와 공산품(0.2%) 등이 모두 오르며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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