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레이저 기술력으로 대공 레이저 무기 전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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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ADEX 2025에서 육·해·공 전장무기를 대거 공개했다. 먼저 한화시스템이 독자 개발한 AESA 레이다를 보면, 미국, 유럽, 이스라엘, 중국, 일본 등 소수의 선진국들만 보유하고 있는 첨단 레이더로, 해외 기술 이전 없이 국내기술로만 개발에 성공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2020년 8월 한화시스템은 개발에 착수한 지 불과 4년만에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AESA 레이다 시제 1호기를 성공적으로 출고했다"라면서 "올해 8월부터 KF-21에 탐재될 AESA 레이다 양산 1호기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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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무인 전투기용 AESA 레이다는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보다 더 작고 가벼운, 최신 기술이 적용된 소형·경량형·저전력·저비용 항공기용 AESA 레이다"라면서 "경전투기 및 무인 전투기에 탑재가 가능하며, 발열이 큰 레이다를 공기만으로 냉각할 수 있는 '공랭식(空冷式) 기술'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독보적인 레이다 기술력으로 현대전에 적합한 공격체계를 공개했다. 한화는 단거리 방공무기체계 버전으로 H-SHORAD 레이다 공격무기를 차륜형 장갑차에 탑재해 유도탄 및 대공포 등 복합 무장의 공격을 추적 소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장에서 폭발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레이저 폭발물 제거장비'도 독자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준상 한화시스템 레이저사업팀 과장은 "소형 무인기 등의 공중 위협체가 고동화 다변화함에 따라 현대 전장에서 이에 대한 대응 무기체계인 SHORAD의 수용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한화시스템의 SHORAD용 단거리 AESA 레이다는 안테나, 전원 등 모든 구성품을 적층형 조립 구조로 설계했으며, 이를 통해 저가·소형·경량화 특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