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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덱스 2025]한화, 미래戰 이끌 ‘AESA 레이다’·‘레이저 대공무기’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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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한대의 기자 | 주서현·박세현·박세희 인턴 기자

승인 : 2025. 10. 21. 20:29

한화, 독자개발 KF-21탐재 AESA 레이더 공개
독보적 레이저 기술력으로 대공 레이저 무기 전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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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ADEX 2025' 전시회에 한화시스템이 독자개발하고 있는 '능동위상배열 레이다(AESA)' 4종류가 전시돼있다. /한대의 기자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5)'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첨단무기들을 전시하고 기술력을 과시했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을 목표로 한 다양한 '능동위상배열 레이다(AESA)'를 소개했다. 공중과 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최첨단 레이더로, 자체 기술로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한화그룹은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ADEX 2025에서 육·해·공 전장무기를 대거 공개했다. 먼저 한화시스템이 독자 개발한 AESA 레이다를 보면, 미국, 유럽, 이스라엘, 중국, 일본 등 소수의 선진국들만 보유하고 있는 첨단 레이더로, 해외 기술 이전 없이 국내기술로만 개발에 성공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2020년 8월 한화시스템은 개발에 착수한 지 불과 4년만에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AESA 레이다 시제 1호기를 성공적으로 출고했다"라면서 "올해 8월부터 KF-21에 탐재될 AESA 레이다 양산 1호기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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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ADEX 2025' 전시회에서 유준상 한화시스템 레이저사업팀 과장이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 1과 블록 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박세희 인턴기자
한화시스템이 공개한 AESA 레이다는 모두 4가지로, KF-21에 탑재되는 'Fighter'와 무인전투기용 UCAV, 이탈리아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와 공동 개발하는 GRIFO-EK LCA, 드론 탑재 Gray Eagle STOL UAV 등이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무인 전투기용 AESA 레이다는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보다 더 작고 가벼운, 최신 기술이 적용된 소형·경량형·저전력·저비용 항공기용 AESA 레이다"라면서 "경전투기 및 무인 전투기에 탑재가 가능하며, 발열이 큰 레이다를 공기만으로 냉각할 수 있는 '공랭식(空冷式) 기술'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독보적인 레이다 기술력으로 현대전에 적합한 공격체계를 공개했다. 한화는 단거리 방공무기체계 버전으로 H-SHORAD 레이다 공격무기를 차륜형 장갑차에 탑재해 유도탄 및 대공포 등 복합 무장의 공격을 추적 소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장에서 폭발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레이저 폭발물 제거장비'도 독자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준상 한화시스템 레이저사업팀 과장은 "소형 무인기 등의 공중 위협체가 고동화 다변화함에 따라 현대 전장에서 이에 대한 대응 무기체계인 SHORAD의 수용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한화시스템의 SHORAD용 단거리 AESA 레이다는 안테나, 전원 등 모든 구성품을 적층형 조립 구조로 설계했으며, 이를 통해 저가·소형·경량화 특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대의 기자
주서현·박세현·박세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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