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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김 실장의 미국행은 지난 19일 귀국 이후 사흘 만이다. 김 실장은 지난 16일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차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해 19일 귀국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김 실장과 함께 22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의 이번 미국 방문은 경주 아시안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 3500억 달러(약 499조원) 규모 대미 투자 펀드의 투자 구성과 방식 조율 등을 마무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이번 출장에서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을 만나 3500억 달러 펀드 운용 막판 조율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19일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미 협의에서 대부분의 쟁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 이번 방미로 인해 전보다는 APEC 계기에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펀드 투자 협상과 관련해선 "미국이 대한민국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이해를 했다. 대한민국이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그리고 상호 호혜적인 프로그램이어야 한다는 내용에 대해 (한미의) 상당히 의견 일치가, 의견이 근접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실장은 "조율이 필요한 남은 쟁점들이 한두 가지가 있다"며 "그 쟁점을 우리 부처와 심도 있게 검토를 해서 우리 입장을 추가적으로 전달을 하고 추가적으로 더 협상을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