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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강원도청)은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계영 400m 결승에 2번 영자로 나서 3분11초5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종전 한국 기록(3분12초96)을 1초 이상 앞당겼다.
자유형 중장거리가 주 종목인 김우민은 황선우, 양재훈, 김영범과 함께 기록을 만들어냈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자유형 400m, 800m, 1,500m, 계영 800m)을 노리는 김우민은 계영 400m까지 5관왕의 가능성을 키웠다.
김우민은 "100m 기록은 우리 멤버 중에서 내가 가장 느리다. 부담도 느끼고 긴장도 했는데, 황선우가 잘 이끌고 양재훈 선배와 김영범이 잘해줘서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며 "자유형 100m 훈련을 더 열심히 해서, 아시안게임 계영 400m에도 출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이자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인 김우민은 항저우 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계영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에서 항저우 대회의 2위가 최고 성적으로 아직 우승이 없다. 당시 우승한 중국은 3분10초88의 아시아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최근 김영범이 빠르게 성장했고, 김우민까지 단거리 기록이 향상되면서 중국 추격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황선우는 "오늘 우리가 3분11초대 기록을 내면서, 아시아 신기록 달성과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려볼 기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