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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서비스, ‘엔드투엔드’ 기술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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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10. 22. 18:37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 DIFA서 심포지엄 개최
'자율주행 서비스 주제'로 현황과 과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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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엑스코에서 22일 열린 '2025 DIFA'에서 자율주행 서비스의 미래와 현실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김아련 기자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이 주행의 전 과정을 학습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기술로 나아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미 테슬라에서 적용하고 있는 방식으로 단일 인공지능 모델이 센서 입력부터 차량 제어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한다.

22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공동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자율주행 서비스의 미래와 현실'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제를 맡은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상무는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주행 전 과정을 학습하는 '엔드투엔드' 방식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이 막대한 자본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용화를 추진 중이지만, 한국은 공공형 자율주행 서비스 중심으로 사회적 신뢰와 제도적 안전성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드투엔드 방식은 발전 가능성이 크지만, 막대한 자원과 법적·기술적 해석의 어려움이라는 한계도 있다"며 "한국은 기술 경쟁보다는 공공성과 안전을 기반으로 한 단계적 'K-자율주행 상용화 모델'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는 FSD 버전 12부터 엔드투엔드로 전환을 했다"며 "그 전까지는 룰 베이스로 전 세계에서 차량을 532만대를 팔았다"며 "이를 많은 데이터와 자본으로 전환할 수 있었고, 룰 베이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해결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허재호 HL로보틱스 팀장은 "자율주행 주차로봇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도시 공간의 효율성과 이동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새로운 모빌리티 인프라"라며 "주차 공간 부족과 교통 혼잡,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HL로보틱스는 실내외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주차장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시티와 연계된 통합 주차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주차로봇 산업은 향후 도시 모빌리티 시장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나흘간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첫날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상무의 '로보셔틀에서 로보택시로: 자율주행의 현실적 상용화 전략', 허재호 HL로보틱스 팀장의 '자율주행 주차로봇과 스마트 주차장' 발표가 진행됐다.

패널 토론은 장정아 아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성훈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정책과 서기관, 김제석 퓨처드라이브 대표, 오종훈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고문이 참여해 자율주행 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논의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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