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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협력 물꼬” 아시아투데이, 中 혜주시 투자유치 지원… 삼성·SK·LG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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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10. 22. 18:00

중국 3대 종합산업단지 투자 유치
LG화학, SK이노, 혼다 진출 도시
"IT·바이오·에너지 사업 요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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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와 중국 후이저우시가 22일 용산구 노보텔 엠베서더 호텔에서 로 '2025 한중(후이저우)산업단지-서울투자협력설명회'를 개최했다./김유라 기자
아시아투데이가 협력 파트너로 있는 중국 광동성 후이저우(惠州, 혜주)시가 국내 주요기업들을 대상으로 한중 산업단지 매력을 알리며 투자 유치전을 벌였다. 첨단 산업 클러스터화를 촉진해 IT·바이오·에너지 등 성장 사업의 요람이 되겠다는 포부다.

22일 아시아투데이는 용산구 노보텔 엠베서더 호텔에서 산업 분야 투자자를 대상으로 '2025 한중 혜주 산업단지-서울투자협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7년 혜주시에 설립된 한중 산업단지는 중국 3대 종합산업단지 중 하나다.

설명회에는 된즈후이 후이저우시 부시장과 란더옌 주한중국대사관 참사관, 후이저우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성남시의 임종철 부시장 등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삼성, SK, LG, LS, 한화, HD현대 등을 비롯한 30여 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아시아투데이는 후이저우시의 협력사로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아시아투데이는 그간 한·중경제협회의 주요 파트너로서 한중 비즈니스 교류의 물꼬를 터왔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IT·바이오·에너지 분야 기업들에 중국 시장 공략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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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와 중국 후이저우시가 22일 용산구 노보텔 엠베서더 호텔에서 로 '2025 한중(후이저우)산업단지-서울투자협력설명회'를 개최했다./김유라 기자
이날 축사자로 나선 된즈후이 부시장은 후이저우시의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점을 부각하며 산업 개발 잠재력을 설명했다. 그는 "후이저우는 광동과 홍콩을 잇는 주요 거점 도시로 인구는 1000만명에 달한다"면서 "지난해 기준 GDP는 861억 500만 달러이며 중국 내 5번째로 GDP 1조 달러 이상 지역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후이저우시의 잠재력은 한국 기업에도 폭넓은 기회를 줄 것"이라면서 "석유화학·에너지·신소재 뿐 아니라 전자정보 산업을 주력으로 클러스터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후이저우시에는 혼다, 엑손모빌, LG화학, SK이노베이션, LG전자를 비롯한 세계 500대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후이저우 내 한국 기업은 346곳에 달한다. 한국과 후이저우 간 물자 교류도 활발하다. 올해 양 지역 간 수입·수출 규모는 205억1000만 위안(한화 약 4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8.5%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한중 양국 관계는 다소 경직되어 있었으나, 최근 중국이 한국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하며 투자 교류도 점차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철 성남 부시장은 "성남은 대한민국의 IT·인공지능·콘텐츠 사업을 이끄는 핵심 도시로서 후이저우시와 오랜 기간 협력해왔다"면서 "이번 행사는 두 도시가 산업투자와 교류를 강화하는 상생협력 모델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란더옌 주한중국대사관은 "중국은 향후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하고 다자무역체계의 수호자로서 충실히 역할할 것"이라면서 "후이저우시 역시 발달한 교통과 저렴한 땅값 등 입지 조건을 기반으로 K-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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