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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日 특화 LLM ‘신 프로’ 공개…오픈AI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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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0. 23. 08:23

310억 파라미터 규모 모델
W&B 네즈미 리더보드서 1위 차지…오픈AI 모델 앞서
미중 모델 대비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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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가 일본 카라쿠리와 함께 개발한 '신 프로'를 공개했다./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가 일본 AI 전문기업 카라쿠리와 공동으로 일본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신 프로(Shin Pro)'를 공개했다.

23일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신 프로는 솔라(SOLAR) LLM을 기반으로 일본어와 문화적 문맥을 정밀 반영해 파인튜닝한 모델로 일본 현지에서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 신 프로는 310억(31B)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로, 온프레미스(구축형)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클라우드 기반 AI 도입에 제약이 많은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기업들이 자체 인프라에서 데이터 보안성을 유지하며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모델은 일본어 LLM의 공신력 있는 성능 평가 지표인 '웨이츠앤바이어시스(Weights & Biases, W&B) 네즈미 리더보드'에서 일본 모델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310억 파라미터 이하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오픈AI의 오픈웨이트 추론 모델 'GPT-OSS 120B'를 앞서는 성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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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어 LLM 리더보드 상위권 모델 대부분은 미국과 중국 기업의 작품으로, 일본 내 개발 모델로는 신 프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신 프로가 일본 시장의 온프레미스 수요에 최적화된 대안으로, 미·중 모델 대비 도입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마츠시타 히로유키 업스테이지 일본 법인장은 "신 프로는 업스테이지 기술력이 일본에서 학습한 AI 모델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한 유의미한 성과"라며 "산업별 전문성과 보안성, 문화적 맥락 이해를 모두 갖춘 신 프로를 통해 일본 기업의 성공적인 AI 도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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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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