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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단지에 도서 신간·기부 프로그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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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10. 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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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의 작은 도서관 내부 모습.
현대건설은 최근 큐레이팅 서점 아크앤북,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힐스테이트 입주민을 위한 '순환의 서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아파트 내 도서관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사후관리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그대로 방치되거나 부대복리시설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선보인 '순환의 서가'는 단지 내 도서관이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입주민의 이용률과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을 개선하고자 시작됐다. 분기별로 일부 도서를 신간으로 교체하고, 교체된 책은 기부를 통해 포괄적 의미의 도서 순환을 실천하는 것이 기본 골자다.

신규 도서는 아크앤북과 협업해 △일상 △주말 △스타일 △영감 등 주제에 맞춰 선별된 도서들이 분기마다 새롭게 제공된다. 전문 큐레이터가 엄선한 책을 제공함으로써, 도서관 이용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독서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신간 교체를 통해 발생하는 중고 도서는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기부한다.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되어 자원 순환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실천하게 된다.

순환의 서가는 지난 20일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1호로 500가구 이상의 힐스테이트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해당 서비스가 확대 적용되면 앞으로는 연간 2500여권의 도서가 정기적으로 기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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