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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7분 기준 LS일렉트릭은 전일 종가 대비 3만8500원(12.05%) 오른 3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인 36만4500원을 찍기도 했다.
이는 LS일렉트릭이 전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LS일렉트릭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163억원, 영업이익 10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1%, 5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12건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중 11곳이 목표주가를 올려잡으면서 내년 실적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표현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내년엔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AI 데이터센터가 전력수요 증가를 이끌고 교류에서 직류로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SK증권이 GE 버노바와 합작해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 등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