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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자 삶 일부” 테니스 스타 나달과 기아의 아름다운 21년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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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10. 23. 15:35

12년 만에 라파엘 나달 방한
기아와 스폰서십 조인식 열어
기아, 21년째 나달 후원 중
사진5) 기아, 글로벌 홍보대사 라파엘 나달과의 파트너십 연장하며 동행 이어가
기아 송호성 사장과 라파엘 나달이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기아
"21년 전 스페인에서 처음 기아와 만났던 기억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제 삶의 일부이자 가족입니다."(라파엘 나달)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이자 기아의 글로벌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은 23일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공식 후원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21년째 이어져 온 기아와 나달의 파트너십 연장과 12년 만에 이뤄진 나달의 방한을 맞아 '앞으로의 여정'이란 콘셉트로 마련됐다. 나달은 지난 2006년부터는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나달은 "제가 17세일 때 기아에서 먼저 와서 손길을 내밀었다. 당시에는 운전면허증조차 없었던 상황"이라며 "기아가 처음 보여준 신뢰가 지금의 성공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졌고, 그 때의 기억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 2004년 실력은 출중했지만 큰 부상으로 실의에 빠진 어린 테니스 선수 나달에게 10년 장기계약을 제안했고, 나달은 1년 뒤 다시 코트에 복귀할 수 있었다. 이후 나달은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와 함께 21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 테니스 선수로 성장한다.

사진8) 기아, 글로벌 홍보대사 라파엘 나달과의 파트너십 연장하며 동행 이어가
송호성 기아 사장과 라파엘 나달이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 미디어 Q&A 세션에서 답변하고 있는 모습./기아
나달은 "기아도 계속 성장하는 걸 옆에서 보면서 감격스러웠고, 제 커리어를 기아와 함께 나눠 자랑스럽다"며 "제 커리어에도 흥망이 있었는데 낮은 순간에도 기아는 굳건히 저를 지원해줬다"고 덧붙였다.

나달은 또 "이 감정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할 것 같고, 솔직히 삶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년 넘는 기아와 나달의 동행은 스포츠 브랜딩 마케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기아는 나달과 함께하며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내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이날 조인식에서 열린 토크 세션에서 나달은 1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소감, 기아와 파트너십 히스토리, 미래 비전 등을 밝혔다.

사진9) 기아, 글로벌 홍보대사 라파엘 나달과의 파트너십 연장하며 동행 이어가
송호성 기아 사장과 라파엘 나달이 조인식이 열린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내 파트너십 관련 전시물을 함께 관람하고 있는 모습./기아
특히 기아는 현재 가족들과 함께 대형 전기 SUV 'EV9'을 자차로 애용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나달은 "스포티지, 쏘렌토, 스팅어, EV6 등을 탔었는데 항상 각 모델들은 탈 때마다 개선돼 있었다는 점"이라며 "아이들이 크면서 더 큰 훌륭한 차를 운전하는 것도 좋은데, EV9이 마음에 든다. 혼자 드라이빙할 때는 스팅어를 탄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나달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비전과 메시지를 전 세계 고객들에게 보다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나달과 함께할 앞으로의 여정 동안 기아는 나달과의 진솔한 우정을 바탕으로 전 세계 테니스 팬·유망주들에게 희망과 동기를 부여하고 고객들과 긍정적 영감을 끊임없이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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