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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덱스 2025] KAI·포스코인터, 글로벌 항공우주 진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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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10. 23. 17:28

수출 시장 개척, 경쟁력 강화
사진2. MOU 체결 기념 사진 (좌- KAI 조우래 수출마케팅부문장 , 우-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재성 소재바이오본부장)
조우래 KAI 수출마케팅부문장(왼쪽)과 임재성 포스코인터내셔널 소재바이오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 개척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KAI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23일 2025 아덱스 KAI 전시관에서 항공·방산 분야 완제기 수출 및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KAI 조우래 수출마케팅부문장과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재성 소재바이오본부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각자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해외 시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I의 항공기 개발·제조 기술력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 해외 마케팅 역량을 결합하여 해외 항공우주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KAI는 항공/방산 분야 완제기/장비 수출과 관련한 해외수출 사업 발굴 및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고객 맞춤형 제안을 강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시장 정보제공과 거래방식협력을 통해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고 해외 사업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요구에 맞춰 현물거래, 절충교역,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거래방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양사의 해외사업소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 마케팅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 다각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KAI는 동남아, 남미,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에 TA/FA-50 계열, KT-1, KUH(수리온) 등 총 230여대의 국산항공기를 수출하며 대륙별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철강, 식량, 부품소재, 인프라 및 산업플랜트 등 다양한 취급품목과 51개 국가, 128여 개의 글로벌 거점을 갖춘 가운데 마케팅 전문역량과 탄탄한 경험을 겸비한 회사로서 국가별 다양한 산업협력 아이템 발굴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조우래 KAI 수출부문장은"국내 유일 항공기 체계종합업체인 KAI와 글로벌 종합사업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간의 전략적 제휴는 완제기 수출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패키지 제안을 통해 국산 항공기 시장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임재성 포스코인터내셔널 소재바이오본부장은 "KAI는 첨단 항공기술을 선도하며 주력 제품인 FA-50 계열 완제기 수출을 150대 이상 달성했다. 이는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우리 기업과도 크게 닮은 점"이라며 "이번 협력이 상호 윈-윈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글로벌 항공/방산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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