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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을 마약 카르텔로부터 되찾겠다”… 초대형 마약 조직 소탕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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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애 기자

승인 : 2025. 10. 24. 11:11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주 식당(State Dining Room)에서 열린 국토안보 태스크포스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UPI·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법무·치안 관계자들과 함께 '국토안보 태스크포스(HSTF)' 회의를 주재하며 "미국 땅에서 외국 마약 카르텔을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행정부가 최근 몇 주 동안 수행한 전례 없는 대규모 작전이 외국 범죄조직의 일원들을 체포하고 추방하는 데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재취임 직후 서명한 행정명령 '침략으로부터 미국 국민의 보호'를 통해 국토안보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

이 명령에 따라 각 주(州)에 설치된 태스크포스는 범죄 카르텔과 인신매매 조직을 단속하고, 어린이 인신매매 사건을 중점적으로 근절하도록 지시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르텔은 서반구의 ISIS"라며 "그들은 사람을 참수하고, 산 채로 불태우며, 무기와 병력을 동원해 폭력과 협박, 납치로 정치·경제를 지배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조 바이든이 나라를 카르텔에 넘겨줬다"며 "하지만 걱정 마라, 우리는 미국을 되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주(State) 식당에서 열린 국토안보 태스크포스와 원탁회의 중 피트 헤그세스 전쟁장관(왼쪽)과 대화하고 있다./UPI·연합
이날 회의에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팸 본디 법무장관, 토드 블랑슈 법무부 차관,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 캐시 파텔 FBI 국장,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 국장 등이 참석했다.

에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국토안보 태스크포스는 연방 정부가 어떤 일을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성과"라며 "트럼프 대통령처럼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협력을 강화하며, 미국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지도자가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고 밝혔다.

그는 "짧은 기간 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치명적인 마약, 불법 무기, 위험한 외국 테러리스트와 카르텔 조직원을 미국 지역사회로부터 제거했다"며 "HSTF 덕분에 미국 국민은 더욱 안전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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