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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그룹 회장, 창립 101주년 맞아 “글로벌·스페셜티 사업으로 전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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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5. 10. 26. 10:35

지난 24일 경기 서울대공원서 창립 101주년 기념 '퍼포즈워크' 행사 개최
사진.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이 임직원들과 10.1km 거리의 ‘퍼포즈 워크’ 트레킹을 하고 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임직원들과 10.1km 거리의 '퍼포즈 워크' 트레킹을 하고 있다./삼양홀딩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창립 101주년을 맞아 "글로벌과 스페셜티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제품 차별화를 도모해야한다"고 당부했다.

26일 삼양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4일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에서 열린 삼양그룹 창립 101주년 기념 '퍼포즈워크(Purpose Walk)' 행사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회장단 포함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창립 기념행사는 오프닝, 10.1km 산림욕장 트레킹 및 조별 미션 수행, 101주년 축하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그룹 퍼포즈(Purpose, 기업소명) 체계 내재화'였다. 이에 삼양그룹은 '삼양 가치 전시월'을 설치해 그룹 주요 연혁 중에서 기업 철학과 핵심 가치가 투영된 대표 사례 20가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이후 임직원들은 12개조로 나뉘어 '독서하는 숲', '생각하는 숲' 등 둘레길 곳곳에 조성된 테마 숲길을 거쳐 총 10.1km 거리의 트레킹 코스를 완주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역사와 비전, 인재상을 다룬 스피드 퀴즈, 그림카드 순서 맞추기 등의 조별 미션을 수행하면서 협동심을 키우고 퍼포즈 체계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삼양그룹은 올해 그룹의 3대 경영방침인 스페셜티 사업 고도화·현금 흐름 중심 경영·디지털 전환을 제시한 바있다. 이와 관련김 회장은 "반도체, 배터리, 퍼스널 케어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등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스페셜티 사업은 구체적인 마일스톤을 수립해 실행력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또 김 회장은 "운전자본 최적화, 수익성 강화 등 현금 흐름 중심 경영을 강화해 사업을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해야한다"며 "기존에 추진해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AI·트랜스포메이션으로 변화시켜 전 업무에 적용해달라"며 임직원들에게 그룹 경영방침 실천을 당부했다.

도전 정신도 강조됐다. 김 회장은 "퍼포즈 체계 내재화에 필요한 공통분모는 도전해서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이라며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도전해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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