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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세’ 가세한 이준석… “민주당, 뜬금포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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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10. 26. 12:27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YONHAP NO-3686>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파트 4채를 보유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를 두고 "뜬금포식 비판"이라고 반박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열흘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이바흐 타고 벤틀리 타는 사람들이 중형차·경차·용달·오토바이 한 대씩 가진 사람을 보고 '차가 4대'라고 공격하는 꼴이다. 민주당의 장 대표 비판은 본질에서 벗어난 정치 공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최근 장 대표가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위원장을 맡자, 장 대표와 가족의 부동산 재산 내역을 거론하며 "싹쓸이 위원장"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박했다. 장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파트 4채의 총액은 약 6억6000만 원이고, 상속받은 부동산을 포함해도 8억5000만 원 수준"이라며 "정치인으로서 집이 없는 국민을 생각하면 무겁지만, 대부분 실거주 목적"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재 구로동의 30평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고향 시골의 노모가 사는 오래된 주택을 상속받았다"며 "의정 활동을 위해 오피스텔을 구입했을 뿐 투기 목적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제 부동산을 문제 삼는다면 김병기 원내대표의 잠실 장미아파트나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와 바꿀 용의가 있다"고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주장은 장동혁 대표를 겨냥한 개인 공격일 뿐 논리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의 혼란을 키운 쪽은 오히려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라며 "본인 집은 괜찮고 국민에겐 집을 사지 말라 하는 위선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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