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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민주당, 부동산 전수조사 운운하며 헛발질… ‘3인방’부터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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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10. 26. 14:20

추모사하는 장동혁 대표<YONHAP NO-4624>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46주기 추모식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공동취재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주택 보유 현황 전수조사' 제안에 대해 "민주당이 수렁에 빠지며 헛발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민주당이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연일 날을 세우자, 여야의 '부동산 프레임 전쟁'이 한층 거세지는 양상이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6주기 추도식 후 기자들과 만나 "그게 본질이 아니지 않나"라며 "지금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분들이 왜 비난받고 있는지를 돌이켜보면 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장 대표의 부동산 6채가 8억5000만 원이라는데 실거래가인지 공시지가인지"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공직자는 실거래가와 공시지가 중 실거래가가 높으면 실거래가로 신고하게 돼 있다"며 "기초적인 제도조차 모르는 지적"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자신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는 배경에는 '정책적 무능을 덮기 위한 물타기'가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이 제대로 가려면 저더러 특위 위원장을 사퇴하라고 할 게 아니라, 이재명 정권의 정책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는 '부동산 3인방'(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경제부총리·이억원 금융위원장)부터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저를 공격할수록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고, 이를 해결할 대책이 없다는 걸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라며 "이제는 책임 있는 해법을 내놓을 때"라고 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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