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5일 어린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전쟁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이 26일 오후 2시께 올해 누적 관람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누적 관람객 수 300만명 돌파시점보다 약 2개월 앞섰다. 전쟁기념사업회는 연말까지는 350만명 이상이 기념관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1994년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수가 약 4500만명에 달한다. 전쟁기념관은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취임 이후 다양한 교육·문화행사를 운영을 통해 매년 최다 관람객수를 돌파하고 있다. 2023년 286만명이었던 관람객 수는 2024년 최초로 307만명으로 300만 관람객을 돌파했고 올해도 최다 관람객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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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야외전시장에 전시된 F-4D 팬텀기/전쟁기념사업회
올해 전쟁기념관은 상설전시관 기증실과 6·25전쟁 지도자실을 새롭게 단장해 공개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약 30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지난해 퇴역한 F-4D 팬텀기를 전쟁기념관 야외전시장에 전시해 과거 방위성금헌납을 통해 우리 영공을 지킨 전투기를 국민들이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안보·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는 용산특강과 수료 시 기념관 '객원 안보해설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KWO 전문안보과정 프로그램은 높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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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10월 1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윌튼 해리스 워커 장군의 후손 샘 워커 2세 부부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어린이날 문화축제, 현충일 그림그리기대회, 국군정례행사, 유엔참전기념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관람객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 현충일에는 하루 동안 4만1336명이 방문, 개관 이후 일일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백 회장은 "기념관을 찾아주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성원이 오늘의 기록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기념관이 국내외 관람객 모두에게 열려 있는 안보교육의 장이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