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글로벌 ‘샵브랜딩’ 가속…중동 첫 브랜드샵 개설로 해외 인지도 확대

바레인·쿠웨이트 진출로 중동 공략 강화
전세계 130여 매장 보라색 간판 통일
현지 맞춤형 브랜딩 통해 신흥시장 성장 잠재력 확보

넥센타이어 샵 브랜딩 프로젝트 아랍에미리트 매장 전경./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해외 현지 매장 브랜딩 전략을 본격 확대하며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27일 중동 바레인과 쿠웨이트에 현지 첫 브랜드샵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설은 중동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고객 접근성 강화를 위한 글로벌 샵브랜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중동은 넥센타이어의 해외 매출 비중 3위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으로, 2009년 두바이 지점 설립을 시작으로 사업 기반을 확장해왔다. 이번 바레인·쿠웨이트 진출은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네트워크 확장 및 판매 채널 고도화 전략의 연장선이다.

넥센타이어의 '샵브랜딩'은 해외 현지 유통 매장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비(非)직영형 브랜드 강화 모델이다. 매장 간판, 인테리어, 전시물 등을 보라색 중심의 통일된 디자인으로 구성해 브랜드 경험의 일관성을 높이는 동시에, 직영점 대비 운영 효율성과 확장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각국 시장 환경에 맞춘 유연한 브랜딩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브랜드를 인식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마케팅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130개 이상의 매장을 브랜딩했으며, 최근 4년간 누적 기준 약 400개 브랜드샵을 오픈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프랑크푸르트·밀라노·리옹·런던 등 주요 거점 도시와 터키의 이스탄불·앙카라 등지에 약 50개 매장을 브랜딩하며 시장 영향력을 넓혔다.

또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12개 매장, 남미(브라질·아르헨티나·콜롬비아 등) 16개 매장, 동남아시아(말레이시아·태국 등) 13개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확대세를 이어가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샵브랜딩 프로젝트는 선진 시장에서는 브랜드 가치를, 신흥 시장에서는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는 전략적 발판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과 접점을 넓혀 넥센타이어 입지를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