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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현지 일간지 '더 스타'(The Star)에 기고한 '한국과 아세안, 함께 만드는 평화의 공동 미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저는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를 '꿈과 희망의 조력자',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의 비전에 따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 마련을 위해 FTA 개선 협상과 함께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보건, 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꿈과 희망의 조력자'와 관련해서는 한-아세안 협력기금 프로그램의 확대를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셰프 우스타자'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국적 완 합사 씨는 한-아세안 협력기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게 전환점이 되면서 매출을 크게 늘리고 이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더 많은 아세안 사람이 꿈을 실현하도록 제도적 틀을 갖춰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국은 아세안의 파트너로서 초국가범죄, 재난·재해, 해양안보 등 역내 평화와 안보 수요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와 APEC 의장국인 한국은 역내 협력을 이끄는 양대 축"이라며 "APEC 창설국이기도 한 양국이 한국에서 다시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지혜를 나누길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태국 출신 블랙핑크 리사, 베트남계인 뉴진스 하니, 말레이시아 출신 키라스 링링 등을 언급하며 아세안과의 문화적 교류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더 많은 아세안 사람이 한국과 함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것을 돕기 위해 문턱을 낮추고 제도적 틀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