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소재, 가격 회복세 진입
구조개편 50% 진행…재무 개선 지속
철강 저탄소 전환 등 투자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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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7조2610억원, 영업이익 63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320억원 증가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철강사업 실적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철강사업은 철강제품 판매가격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소폭 줄었지만, 가동률 회복과 함께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별도 기준 포스코의 경우 이번 분기 영업이익 5850억원,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양극재 판매량이 증가하고 리튬 가격이 상승하면서 적자폭이 축소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3분기 매출액 8748억원, 영업이익 66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인프라사업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철강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통상환경 변화의 영향을 받았지만, 하절기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발전사업 수익 호조와 호주 세넥스 가스전 판매량 증가로 탄탄한 이익을 유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안산선 사고 손실추정액의 실적반영과 안전점검을 위한 공사현장 일시중단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 성과도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3분기 총 7건의 구조개편을 통해 약 4000억원의 현금을 창출했다.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인 페르가나 공장 매각, 중국 및 러시아 법인 매각, NSC 주식 및 투자주식 매각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구조개편은 약 50% 완료됐고, 향후 2027년까지 총 63건의 추가적인 구조개편을 통해 1조2000억원의 현금을 추가 창출하고 그룹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전략도 지속 집행중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수소환원제철이나 해외 생산법인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한 투자는 우선적으로 추진중"이라며 "기존 사업과는 별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규모가 있는 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 사고를 계기로 포스코그룹은 안전관리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장 직속 그룹안전 TF를 통해 종합 대책을 수립해 근로자가 사고 예방 주체로서 작업을 중단하는 등 직접 나설 수 있도록 했고, 예산도 선조치 후보고 하는 등이다. 또한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 출범으로 안전 전문 관계회사를 설립해 솔루션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