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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2025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61개 업종 222개 브랜드의 NBCI 평균 점수는 75.0점으로, 전년(77.2점) 대비 2.2점(-2.9%) 하락했다. NBCI는 브랜드 가치 중심의 경영 확산과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2003년 개발된 국내 대표 브랜드경쟁력 측정 지표로, 올해 22년째 조사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전체 52개 업종 중 12개 업종은 상승, 13개는 동일, 27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락 업종이 10개였던 점을 고려하면 브랜드 가치 하락세가 뚜렷했다.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 통신업종의 고객정보 유출 등으로 브랜드 신뢰가 낮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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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부문(32개 업종·119개 브랜드)의 평균은 75.2점으로 2.0점 하락했다. 손해보험, 신용카드, 패스트푸드(각 2.6%)는 상승했으나, 이동통신(-12.0%), 알뜰폰(-5.3%), 멀티플렉스영화관(-3.8%) 등은 하락폭이 컸다. 롯데리아(81점)가 서비스업 1위였으며, CGV, 맘스터치, 삼성생명, 삼성화재, 신라호텔, 파리바게뜨(각 80점)가 뒤를 이었다.
특별조사 업종인 프로야구는 평균 58점으로 최하위였으며, KIA 타이거즈(63점)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NBC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브랜드 인지도·이미지·관계 항목이 모두 떨어졌으며, 특히 이미지 항목(-3.2%)의 하락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브랜드 신뢰 하락 원인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브랜드 가치가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각 기업은 충성 고객 유지와 신뢰 회복을 위한 브랜딩 활동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