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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애비뉴는 도심 프라임 오피스 내 상업시설로 구성된 도심형 리테일 공간이다. 트렌디한 F&B와 미용 등의 서비스 콘텐츠로 주변 상가의 직장인, 비즈니스맨 등이 주요 고객층이다. 스포츠, 쇼핑 등을 통해 하루를 온전히 즐기는 가족 단위의 '원데이 트립'을 추구한 기존의 스타필드와 대조적이다.
F&B 중심으로 구성된 지하 1층은 첫날 오픈을 맞아 매장 직원들이 직접 나와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맞이했다. 직접 매장의 전단지를 나누어주거나 식당 내에서 뻥튀기를 직접 만들어 손님들에게 나눠주는 이색적인 풍경도 볼 수 있었다.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일부 식당에서는 직원들이 웨이팅 대기를 안내하는 등의 모습도 보였다.
지하 1층 매장은 음식과 음료 등의 디저트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해 짧은 동선과 높은 접근성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다. 평양냉면 등의 한식은 물론 일본 가정식 요리, 쌀국수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 것도 강점이었다. 이를 통해 직장인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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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끝나자 식당가 웨이팅이 줄고 디저트 매장 앞 줄이 길어졌다. 제주산 재료로 수제타르트를 만드는 '섬타르', 대만 우롱티 전문점 '더정 우롱티', 아이스크림 전문점 '벤슨' 등이 인기를 끌었다.
4층은 한적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다.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주옥' 출신 이종욱 셰프의 스테이크 하우스 '마치'와 일식 가이세키 전문점 '이모와슌'이 문을 열어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 층은 '프리미엄 다이닝' 공간으로 기획됐다. 아직 가오픈만 한 곳이 많지만 입점 라인업은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11월에는 한식 '암소서울' 등이 추가 개장한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4층은 모두 예약 중심의 하이엔드 공간으로 호텔 다이닝 수준의 조명과 서비스를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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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호주·뉴질랜드산 와인과 아시아 각국의 고량주, 법주 등을 갖춘 주류 전문 매장도 눈에 띄었다. 가격대는 2만원대부터 300만원대까지 다양했다.
다양한 미식 콘텐츠에 더해 주류 선택의 폭까지 확장하며, 식사 이후 여유로운 한 잔을 즐기려는 도심 직장인들의 섬세한 취향까지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스타필드 애비뉴 그랑서울은 리테일과 다이닝, 그리고 도시의 일상을 잇는 새로운 거점"이라며 "반복되는 일상을 보다 품격 있고 여유롭게 완성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경험을 지속 제안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