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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이날 저녁 경북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개막 만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내외 귀빈과 각국의 리더 여러분, 경주 APEC 2025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면서 "이번 APEC CEO 서밋의 의장을 맡게 되어 여러분을 모시게 되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동궁과 월지'라는 장소가 있다. 여기는 1000년 전 신라 시대의 왕실 별장이자 정원이었다. 당시 왕과 학자들이 모여 시냇물을 따라 술잔을 띄우며 시도 주고받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던 곳이다. 바로 1000년 전 그들이 했던 일이다"라면서 "그리고 오늘, 10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이곳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1000년 전보다 훨씬 더 큰 연못, 바로 바다를 가지고 있다. 그 바다를 통해 우리는 더 많은 술잔을 띄우고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APEC이며, 1000년 후의 모습이다"라면서 "이 자리는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함께 더 큰 사업을 일구는 좋은 장소다. 앞으로 3일간 우리는 지혜와 문화를 나누고 협력할 것이다. 이번 APEC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자간 플랫폼이 되어 인류에 진정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APEC 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정부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 행사가 가능했던 이유는 김민석 국무총리님의 헌신 덕분"이라며 "총리님은 경주를 여덟 번 이상 방문하며 모든 에너지를 쏟으셨다.저는 세 번 방문한 게 고작이다.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주시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오늘 이 자리가 완성됐다"면서 "이 위대한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힘을 쏟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1000년 전 동궁과 월지의 술잔이 오늘날 우리의 협력과 아이디어로 이어졌다"며 "이번 APEC CEO 서밋이 그 술잔처럼 새로운 협력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앞으로 3일간 우리는 지혜와 문화를 나누고 협력할 것이다. 이번 APEC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자간 플랫폼이 되어 인류에 진정한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 "오늘 밤은 1000년 전처럼 서로의 술잔을 맞대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특별한 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