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생보사서 사망보험금 유동화 1차 시행… 이억원 “1차 출시 5개사 역할 중요”
금융당국, TF 운영 실시… 2차 출시·서비스형 상품·月지급 연금형 상품 준비 점검
금융당국, TF 운영 실시… 2차 출시·서비스형 상품·月지급 연금형 상품 준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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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 1차 출시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총 5개사에서 우선 실시된다. 이들 회사의 사망보험 가입 고객은 대면고객센터와 영업점을 통해 유동화 신청을 할 수 있다.
1차 출시 대상 계약은 41만4000건이며, 대상가입금액은 23조1000억원 규모다.
이날 5개사는 일제히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사망보험금 유동화 출시일에 맞춰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한화생명 시청 고객센터를 방문했다.
현장점검에서 먼저 사망보험금 유동화 준비상황을 한화생명이 보고했다. 한화생명은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 계약규모와 고객 안내 현황을 발표하면서 소비자에게 보여주는 유동화 시뮬레이션 시스템 개요 등을 소개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실제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신청하는 고객과 유동화의 전 과정을 함께 시연하면서, 사망보험금 유동화 신청 과정에서 소비자 불편 사항과 추가 제도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점검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이번에 처음 시행되는 제도다. 이 위원장은 유동화를 시행하면 사망보험금을 다시 복구할 수 없어 소비자에게 상세한 사전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 유동화 중단 또는 조기종료, 재신청은 가능하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소비자들이 각자 처한 재정여건이나 노후 대비책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유동화 비율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세히 시뮬레이션과 비교 안내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망보험금 유동화가 가능한 종심보험 상품을 직접 가입하며 고객센터 현장직원을 격려했다.
또 지난 23일 정책대상자에게 개별 안내가 실시된 후 고객의 주요 문의사항과 추가 안내가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 이 위원장은 제도가 안착되고 활성화되기까지 1차 출시를 하는 5개 생명보험사의 역할을 강조하며, 정부는 현장과 지속 소통을 통해 고객이 겪는 불편을 즉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사망보험금 유동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2차 출시, 서비스형 상품, 월지급 연금형 상품 준비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을 통해 노후대비를 지원하거나, 국민 실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지원상품들도 지속 개발·지원할 것"이라며 "이와 연계해 자회사·부수업무 범위를 확대, 신탁 활성화 등도 적극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