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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주]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계열사 CEO와 글로벌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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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10. 30. 16:39

허성 대표, 현대차 등과 수소경제 논의
전승호 대표, 메이저제약사와 네트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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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이사(오른쪽)가 29~30일 경주에서 진행된 2025 APEC CEO 서밋에서 중국 유통기업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코오롱그룹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코오롱의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현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30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우선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는 이 기간 APEC CEO 서밋 2025의 수소 관련 세션에 참여했다. 허 대표는 현대차 등 글로벌 수소 경제 선도기업 대표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그룹의 수소사업 중추 역할을 맡아 지난 30여년 간 멤브레인 및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 등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을 축적해왔다. 2013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수분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추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패션 전문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유석진 대표이사도 경주에서 국내외 주요 패션 및 유통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를 통해 글로벌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패션 전문 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유석진 대표이사는 경주에서 국내외 주요 패션 및 유통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징둥그룹(JD.com)과의 미팅에선 브랜드 협력뿐 아니라 아니라 JD.com의 물류 및 유지관리(MRO)사업 분야까지 협력 가능성이 검토됐다.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는 MSD(머크)와 오가논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네트워킹 미팅을 통해 회사 현황을 공유했다. 중국의 블루메이지바이오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이사 등 업계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전 대표는 앞서 지난 1년 간 이규호 부회장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바이오헬스케어 워킹그룹(BHWG) 의장으로 활동시 위원으로 참여해왔다. 이번 BHWG이 선정한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대응전략은 향후 민관 협력안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코오롱티슈진의 핵심 파이프라인 TG-C는 대표적인 고령자만성질환인 골관절염의 치료제로, 향후 임상 성공과 상업화가 데이터·인공지능(AI) 활용 등과 결합된다면 '정책·비즈니스·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을 아우르는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첨단 복합소재 전문기업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안상현 대표이사는 국내외 주요 우주·항공·방산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기술협력 및 산업 간 연계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복합소재 기술을 토대로 우주, 항공, 방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소재부터 제품 설계 및 제조까지 통합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주발사체 및 위성 부품, 항공기 구조재, 방탄 경량화 부품, 미래 모빌리티 경량화 부품 등 고성능 복합소재 응용 제품군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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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왼쪽)가 29~30일 경주에서 진행된 2025 APEC CEO 서밋에서 글로벌 메이저 제약사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코오롱그룹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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