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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3만원 육박…편의점 냉동 치킨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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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0. 30. 15:15

GS25, 냉동 치킨 RMR 매출 3년 연속 20%↑
슈넬치킨 등 인기몰이…신포닭강정 단독 출시
[첨부3]모델이 GS25가 단독 출시하는 인천신포닭강정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출 이미지)
GS25가 단독 출시하는 인천신포닭강정. / GS리테일
편의점에서 치킨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간편함과 가성비를 앞세운 '치킨 RMR(Ready Meal Replacement)'이 냉동 간편식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3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자사 편의점 GS25의 냉동 간편식 중 치킨 RMR 매출이 최근 3년간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1%, 지난해에는 29.6% 늘다. GS25는 올해 역시 20% 이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상위권 구도도 뒤바뀌었다. 그동안 냉동 간편식 강자로 꼽히던 비비고·고향만두 등 만두류를 제치고, GS25의 '슈넬치킨'과 '속초중앙닭강정'이 판매 1~2위를 차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전문점 치킨 한 마리 가격이 3만 원에 육박하는 외식 물가 추세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조리로 즐길 수 있는 편의점 치킨 RMR이 '대안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치킨 RMR을 냉동 간편식 핵심 상품으로 키운다는 전략 아래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은 인천 신포시장의 명물 메뉴를 구현한 '인천신포닭강정'을 단독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닭다리살 튀김에 매콤달콤한 특제 소스를 더하고, 청양고추 토핑으로 알싸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전용 튀김 반죽을 적용해 전자레인지 조리 후에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GS25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16일까지 1+1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1개당 3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민재 GS리테일 냉장·냉동팀 MD는 "치킨 RMR은 냉동 간편식 시장에서 가장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핵심 상품군"이라며, "외식, 배달 치킨에 가격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고품질 치킨 RMR을 지속 육성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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