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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장관,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역내 평화안정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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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0. 30. 18:59

[2025 국감] 국방부 등 종합감사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방부·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다음 달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에서 열리는 제1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ADMM-Plus)에 참석해 역내평화·안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는 2006년부터 운영 중인 아세안 국방장관회의(ADMM)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국과 국방협력 제고를 위해 설립한 별도의 회의체다. 아세안 11개국과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8개국 등 총 19개국이 국방장관이 참석한다.

올해 회의는 'ADMM-Plus 15년의 성찰과 나아갈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회의에서 안 장관은 한·아세안 간 국방협력의실질적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참석국들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또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일본,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등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국방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안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방위상을 맡은 고이즈미 신지로와 만난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으로 전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내각에서 농림수산상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번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고이즈미 방위상은 다카이치 신임 총리와 경쟁에서 패하면서 내각의 방위상으로 기용됐다.

안 장관은 고이즈미 방위상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 중국의 해양 진출로 역내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일 안보협력을 재확인하고 구체적 공조 방안을 모색한다. 또 일본 새 내각 출범과 함께 변함없는 한·일 협력 강화 의지를 과시하고, 안보 협력 로드맵을 점검, 한·미·일 삼각 공조를 통해 실질적 협력 역량 제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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