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서비스 접근성 회복
‘재난관리업무포털’ 등 핵심 시스템 복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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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오전 9시 기준 장애가 발생한 709개 행정정보시스템 중 631개(89.0%)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복구율은 전날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오전 7시 기준 복구율은 88.7%로, 629개 시스템이 정상화된 상태였다. 이후 행안부 재난관리업무포털 통합상황관리 시스템(1등급)이 복구되면서 1등급 40개 시스템이 모두 정상화됐다. 또한 소방청의 119현장 통합관리 시스템(3등급)과 '안전디딤돌' 서비스도 재개됐다.
등급별 복구율은 △1등급 100%(40개 중 40개) △2등급 92.6%(68개 중 63개) △3등급 88.9%(261개 중 232개) △4등급 87.1%(340개 중 296개)다.
행안부 대표 누리집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사전정보공개, 실·국별 주요 업무계획, 조직 안내 등 그간 접근이 제한됐던 온라인 행정정보 서비스를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남은 미복구 시스템은 78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78개 시스템 중 64개는 대전센터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지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예비비를 활용해 다음 달 셋째 주까지 모두 복구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센터 이전 대상인 14개 시스템은 추가 예비비를 확보해 조속히 이전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단순한 복구를 넘어 디지털 정부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며 "양적인 확장 중심의 디지털 행정에서 벗어나 질적 고도화와 안정성,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