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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이 기억하는 '불공정의 상징'이 말하는 공정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 입시비리 등 중대한 불법·특혜 의혹으로 법적 판단을 받은 조 위원장이 또다시 타인의 이름을 들먹이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법원이 이미 조 위원장과 가족의 불공정을 명확히 단죄했음에도, 그는 여전히 자기합리화에 몰두하고 있다"며 "본인의 범죄 혐의가 확정된 사안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거나 근거가 희박한 다른 정치인의 의혹을 억지로 엮는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공정의 출발점은 남이 아니라 조국 본인이라고도 했다. 그는 "공정은 타인을 끌어들여 정치적 이익을 얻는 데서 비롯되지 않는다"며 "조 위원장은 '공정'을 말하기 전에 자신의 불공정을 진심으로 성찰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 위원장은 더 이상 '공정'이라는 단어를 정치적 도구처럼 쓰지 말아야 한다"며 "그의 이름이 이미 스스로 만든 불공정의 상징이라는 사실을 국민은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